【바티칸시티=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달 23일 참다운 예술은 믿
음의 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면서 문화와 교회가 멀리 떨어져 있는 상
황에서도 예술은 종교적 체험에 이르도록 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교황청이 발표한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예술과
교회가 건설적인 동반자 관계임을 역설하면서 모든 예술은 영적인 것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능성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39쪽 분량의 이 서한에서 오늘의 예술가들은 상업적 이용 이라는 위
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명의식을 지닌 예술가들은 공허한 영광이나
값싼 인기 물질적 이익 등에 연연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이웃과 인류에게 봉사
하기 위해 그 재능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