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문정동본당(주임=김택암 신부)은 3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각국 성서와 성화 이콘 등을 비롯한 성서 관련 자료 200여점을 전시하는 성서 자료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본당 설립 10주년을 맞아 신자들의 성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시품들은 월간 성서 전문지인 ?성서와 함께?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이다. 성서 자료들은 모두 7개 코너로 세분해 전시됐고 특히 특별 코너에는 수백년전부터 유대인 회랑에서 사용돼왔던 모세오경 진품 두루마리 2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그중 한 두루마리는 16세기초부터 사용된 것으로 창세기부터 신명기 12장 18절까지의 성서가 기록돼 오경 상당수가 보전된 것이고 특히 제작된지 400여년이 된 것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코너에는 그외에 성서 시대의 진품 등잔류 10여종과 아스다롯 여신 두상 및 청동 무기류 동전 등 유물 30여점이 전시됐다.
우리말 성서도 별도의 코너로 마련됐는데 최초의 한글 성서로 알려진 성경직해 활판본을 비롯한 100여종의 한글 성서 중 70여종의 성서가 전시됐다. 히브리어 그리스어 불가타 등 여러 성서와 개신교 성서를 포함한 세계 각국 성서 80여종도 전시됐는데 성서는 현재 전세계 4000여 언어 중 2000여종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오는 4월 셋째주 춘천교구 60주년을 기념해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전시회가 예정된 성서와 함께 는 각 교구나 본당의 요청시 소장 자료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영호 기자 young@catholis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