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두 나라 교회의 청년들이 11일부터 8일간 일본 도쿄에서 제4회
한일 청년 교류모임 을 갖고 친목과 우애를 다졌다.
한국측 참가자 26명은 평화의 도구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류모임 기간 동
안 일본의 신자 가정에서 3박4일간 민박을 하며 일본 문화와 풍습을 익히고 한
국어와 일본어 미사를 공동으로 봉헌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한 형제임을 확인했
다.
특히 두 나라 청년들은 하다노 세미나 하우스에서 청년 교류모임의 확대 방
안과 양국간 불행했던 과거사에 대해 토론을 벌이며 역사인식의 차이를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참가단을 인솔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총무 정병조 신부는 두 나라
청년들은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양국의 화해를 위한 도구가 되자는 다짐을
했다 며 특히 청년들이 마지막 날 서로 부둥켜안고 울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는 감동적인 모습에서 청년 교류모임의 성과와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 고
말했다.
한일 청년 교류모임은 양국의 화해와 역사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양국 주교
단의 합의에 따라 97년부터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제5회 교류모임은
2000년 2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