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에서 한국산 도자기를 쓴다?
교황청이 지난해 12월 한국산 도자기의 우수성을 인정 국내 한국도자기 사에
대량주문을 위한 샘플 제작을 의뢰하고 한국도자기가 5일 샘플을 교황청에 전
달함에 따라 한국산 도자기의 교황청 진출이 유력해졌다.
한국도자기는 교황청이 제시한 디자인에 따라 2개월의 작업 끝에 예수 강생
의 신비가 담겨있는 그림과 함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친필 서명을 새긴 샘
플 사진 을 제작했다.
이탈리아의 한 거래업체의 주선으로 도자기 샘플을 제작한 한국도자기는 도
자기업계의 통념으로 볼 때 샘플 요청은 곧 대량 남품을 의미하는 것 이라며
교황청이 벽걸이용 접시를 주문한 것으로 보아 국빈들에게 주는 기념품으로
사용될 것 같다 고 밝혔다.
이미 3년전 교황청에 트리톤 이라는 식기세트를 납품한 적이 있는 한국도자
기는 교황청이 트리톤을 통해 한국도자기의 우수성을 인정해 이 같은 주문에
나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자기는 지난 73년부터 청와대에 국빈용 식기를 납품해온 국내 최대 도
자기 전문업체로 현재 월평균 350만개의 도자기를 생산 세계 58개국에 수출하
고 있다.【박주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