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 운전기사 사도회(회장·이춘일)가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현재 3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대표적 평신도 봉사단체로 성장한 가톨릭 운전기사 사도회는 84년 1월 초대회장 정훈모(베드로)씨 등 개인택시 운전기사 80여명이 전교와 봉사 를 목적으로 창설했다.
사랑을 싣고 달리는 운전기사 핸들 잡은 예수 . 사람들은 가톨릭 운전기사 사도회를 이렇게 부른다. 회원들의 택시 안에 껌통과 사랑의 모금함을 비치하고 다녀서만이 아니다. 지난 15년 동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환자 등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차량봉사를 하면서 손발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95년부터는 회원들의 차량에 무전기 50대를 설치하고 30여명의 회원이 아마추어 무선국(HAM)을 운영하는 등 원활한 봉사를 위한 비상연락망까지 갖췄다.
가장 소외된 사람들만을 찾아다닌 봉사활동은 택시 안 껌 팔기로 이어지며 승객들의 성금과 개인회비를 모아 20여개 복지시설과 35명의 소년소녀 가장 무의탁 노인 등을 돕고 있다. 또 매년 양로원 노인과 고아원생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야유회를 마련하며 때로는 복지시설의 수해복구에 나서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이밖에도 84년 103위 시성식과 세계 성체대회 교구장 착좌식 등 교회내 각종 큰 행사의 교통정리와 차량지원봉사를 비롯해 곳곳에서 궂은 일을 도맡고 있다. 【서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