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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병자와 고통나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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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제7회 세계 병자의 날 담화 국내도 9일기도 노래잔치 등 다채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자 제정된 세계 병자의 날 이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건의에 따라 제정된 병자의 날은 그간 고통 나눔으로 세계평화 구축에 한몫 했다 는 평을 듣고 있다. 매년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녀마리아 기념일인 2월 11일에 거행되는 병자의 날 행사가 올해는 레바논 하리사 성모순례지에서 펼쳐진다. 교황은 2월 11일 병자의 날 담화를 통해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완벽한 사랑의 전형 이신 성모님의 손짓에 따라 모든 사람이 더욱 더 일치를 추구하여 사랑의 문화를 건설해 나가자 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교황은 병자들과 고통받는 이들 버림받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일은 가장 시급하고도 가장 수월한 일치운동 이라며 하느님 신비에 대한 묵상이 병자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병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는 애정 어린 관심을 키워주는 배움이 되길 희망했다. 국내에서도 제7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이성만신부) 산하 8개 병원은 환우들을 위한 9일기도와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비디오 상영 노래잔치 종이접기전시회 환자의견청취 간담회 등을 실시한다. 또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회장=김혜자수녀 지도=이승찬신부)도 20일 오전 10시부터 성모병원 (여의도 소재) 4층 성당에서 이승찬신부의 특강과 역할극 호스피스 관련 비디오를 상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이번 기념행사는 환우들을 격려하고 위안하는데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그리스도교 시대 제2천년기의 끝으로 다가서는 이 때 가난한 사람들과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교회의 우선적 선택은 복음으로 돌아가는 진정한 회개의 여정 이 될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소원 가운데 건강과 구원의 간청보다 더 크고 강렬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보건분야에서 촉진될 수 있고 촉진되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당연히 모든 차원의 인간 연대입니다. 따라서 보건시설들이 인류에게 더욱 큰 사랑의 증거를 보여주는 장소가 되도록 관심을 가지고 이들 시설의 보건사업 조직을 진지하고 철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 신비에 대한 묵상이 병자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병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는 애정 어린 관심을 키워주는 배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병자들에게 온갖 질병과 재난과 비극의 희생자들에게 저는 하느님 아버지의 따뜻한 품안에 안기도록 권유합니다. 생명은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며 어떤 상황에서나 끊임없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모든 일에서 책임있는 선택을 하여야 합니다. 인간의 한계 때문에 그 선택의 목적이 때로는 흐릿하고 불확실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시편 저자의 권유는 그러한 확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네 근심 걱정을 주님께 맡겨 드려라. 그분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의인이 흔들리게 버려둘 리 없으리라 (시편 55(54) 23) 인간생명의 수호자요 봉사자가 되도록 소명이나 직업으로 부름 받은 보건 의료인 여러분에게 곧 의사 약사 간호사 원목사제 수도자 병원 운영자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저는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표양을 제시해 드립니다.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에 대한 최상의 증거로 성부에게서 파견되신 그리스도께서는(요한 3 16 참조)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통으로 좋은 일을 하도록? 가르치심으로써 ?이 양면에서 고통의 의미를 완전히 계시해 주셨습니다?(교황교서 구원에 이르는 고통 30항)
저는 교회 공동체에 간곡히 요청합니다. 모든 교회 기관들이 온전히 참여하여 성부의 해를 실천적인 사랑의 해로 자선 활동의 해로 삼으십시오. 믿음과 사랑은 생명의 시작이며 끝입니다. 믿음은 시작이고 사랑은 끝입니다. 이제 막 시작되려는 새로운 천년기가 하느님 사랑의 숭고한 창조물인 바로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신뢰의 시대를 열어 모든 사람이 오로지 사랑 안에서 자기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199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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