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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사적지 순례 모델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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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림동본다. 3월 중 복원공사 시작
서울대교구 중림동본당 (주임=임상무신부)은 지난해 화재로 훼손된 중림동 (약현)성당의 복원 공사를 3월 중 시작하는 한편 서소문성지와 연계성을 갖고 2010년까지 추진될 사적지 보존 정화 마스터플랜을 검토 중이다. 복원 작업을 맡은 김정신교수가 입안한 마스터플랜은 이번 복원 작업을 계기로 기존의 성당이 주변 조경 및 건축물들과 조화를 이루고 중림동성당이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존하면서 도시 사적지 순례의 모델로 개발하는 장기적인 종합 개발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은 중림동성당이 도시 사적지 순례의 모델로서 흔히 여행 또는 형식적 행사로 그치기 쉬운 순례가 내적 신심의 표현이 되도록 다양한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또 초기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건립 당시 진입로와 조경 조망을 회복하고 루르드 성모동굴 성요셉상 바오로 우물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건립 당시 진입로 조경 및 성모동굴 바오로 우물 등 복원 특히 한국 최대 순교지인 서소문 성지와 연결 개발해 서울시 공원 계획에 의해 철거된 구 순교자 현양탑의 조형물을 가능한 범위내에서 복원해 상징적인 연결성을 갖고 기념관 44성인 경당 성인 부조상 십자가의 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적지 역사 의미 살려 김교수는 2010년까지 모두 3단계에 걸쳐 훼손된 성당 복원을 포함해 인근 조경 진입로와 지하 주차장 광장 마당 하부 지하공간 개발 등을 추진하고 진입로 옹벽 성인 부조 전시벽 등을 4단계로 추가 조성할 필요가 있다 며 이번 원형 복원 작업이 단순한 피해 복구에 그치지 않고 사적지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는 종합적인 개발 계획이 되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중림동성당측은 마스터플랜이 마무리돼 공식적으로 제안되면 의견 수렴 자문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중림동성당은 지난해 초 화재 발생 후 성당 복원을 위해 각종 문헌과 사진들을 수집하고 원로들의 증언을 확보하는 등 자료를 조사하는 한편 전문 기관에 의뢰해 정밀 실측을 실시해 지난해 원형 복원도를 제작 최근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3월 중 공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박영호기자 young@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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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199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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