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화동본당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서울대교구 대화동본당 (주임=허영민신부)이 자녀들을 위한 매일 아침 기도모임을 연중 상설로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화동본당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본당 전 신자 특히 수험생을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침 기도 모임을 연중 상설로 마련하고 자녀 뿐만 아니라 가정과 이웃 전교 복음의 생활화를 위한 기도 모임을 실시하고 있다.
본당 성소후원회 여성구역분과 성령기도회 등이 교대로 진행을 맡아 실시하는 기도 모임은 원래 지난해 8월 대입을 앞둔 고3 수험생 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시날까지 100일 동안 실시한 기도 모임에서 비롯됐다.
매일 120여명의 수험생 부모들이 참석해 자녀들을 위한 기도와 초를 봉헌한 이 모임은 입시를 마치면서 11월 19일부터 1월 19일까지 54일간 이웃 전교를 위한 아침기도 모임 으로 발전했고 이번에 11월30일까지 복음 읽기를 도입해 복음의 생활화 를 천명하면서 연중 상설 모임으로 확대된 것이다.
본당 측은 가정과 자녀 이웃을 위한 기도와 함께 일상 생활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를 성찰 노트 에 글로 적어 기도모임을 마치는 11월 30일 미사 때 봉헌키로 했다.
처음에는 수험생들과 부모들의 영적 생활을 위해 시작했던 이 모임은 각 가정에서 큰 효험 을 나타냈다.
고1 고3 두 자녀를 둔 오춘자 (아가다)씨는 부모로서 내 욕심을 버리고 편안하고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게 되니까 아이들도 부모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해 준다 고 말했다.
성령기도회장 장병주 (시몬)씨는 기도 모임이 이어지면서 7-8년씩 냉담하던 신자들도 다시 신앙생활에 열심해지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며 어떤 집은 가출한 자녀가 돌아오거나 실직한 남편이 재취업하는 등 좋은 일이 생기기도 했다 며 웃었다.
본당 주임 허영민신부는 기도 모임은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 이라며 모임을 통해 전교를 위한 의지 공동체 의식이 생겨나고 각 가정이 복음화되는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박영호기자 you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