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사 참례자 100명에서 500명으로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선교하자 매일 미사 때마다 이 지역의 복음화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열심히 구호를 외치는 본당이 있다. 지난 97년 9월 설립된 대구대교구 진량본당 (주임=이민락신부). 처음 본당이 신설됐을 때 주일 미사 참례자가 100명 정도 됐으나 이민락 주임신부와 전신자가 냉담자 회두 선교활동에 발벗고 나서 어느새 신자수가 500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예비신자 입교식에서 106명을 봉헌한 바 있는 진량본당은 오는 2월 2일 예비신자 입교식 때 200명 입교를 목표로 가두선교를 통한 예비신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월 26~29일 전신자가 동참하는 3일 고리기도와 매일 미사 시작전 선교를 위한 묵주기도를 통해 선교열을 지피고 있는 진량본당은 매주 금요일 가두선교 교육을 받고 주일 미사후에는 구역별로 나눠 가두선교를 펼치고 있다.
진량본당 선교분과위원장 박대화 (요아킴)씨는 가두선교를 알기 위해 지산본당 이판석신부님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가두 선교사들이 이곳을 직접 방문해 시범을 보여주었다 며 요즘 모든 신자들이 주임신부님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한명의 예비신자라도 더 이끌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신부는 예비신자 확보와 더불어 주일학교 운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25명으로 시작했던 주일학교 학생수가 현재 120명에 이른다. 4명의 주일학교 교사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라고 말한 이신부는 30~40대층을 본당으로 많이 끌어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자녀들이 주일학교에 들어오게 된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진량본당에는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자모회가 결성돼 있다. 본당 자모회 (회장=김정숙)는 매주 토요일마다 학생들을 위한 간식을 직접 만들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량본당은 올해 본당 수첩을 제작 전 신자들에게 배포했다. 본당 연혁 본당 제단체 연중 행사 등 신자들이 1년 본당 활동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이 수첩은 본당신자들의 활동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또한 지난해 봄부터 주말농장을 열고 있다. 본당 신자로부터 1500평의 땅을 기증받은 이신부는 이 땅을 본당 신자들에게 불하해 손수 농작물을 짓도록 했다. 그래서 본당 신자들은 주일미사 참례후에 도시락을 싸서 가족들이 함께 주말농장을 찾고 있다.
이민락신부는 주말농장을 통해 본당 신자 가족들이 서로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면서 농약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작물은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추수감사절에 봉헌하기도 하고 또 다른 본당에 봉헌하기도 한다 고 덧붙였다.
마승열 기자 mas@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