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강화 온수본당 상방공소 신자들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 7시경
이면 어김없이 공소에 모여 성무일도를 바친다.
지난 94년 공소를 새로 신축하면서 공동체 기도모임을 만들어 9일기도와 묵
주기도를 함께 봉헌하다가 이듬해 봄부터 본당 수녀의 권유로 성무일도 기도법
을 배워 봉헌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5년째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하루 7
번을 바쳐야 하는 전통적인 원칙을 따르지는 못하지만 한 번 기도를 바치려면
20-30여분이나 소요되는 성무일도를 빠뜨리지 않고 봉헌하는 것이 이제는 신자
들의 중요한 신앙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방공소 신자들은 성무일도 기도모임을 시작한 후부터 개인적인 신앙생활이
윤택해 진 것은 물론 공동체의 친교가 깊어짐으로써 다소 침체돼 있던 공소를
활성화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예비신자들이 자
발적으로 입교하고 냉담하던 신자들이 모두 성당에 다시 나오는 등 성무일도
모임을 시작할 당시 20여 세대에서 불과하던 공소 신자수가 60여 세대로 늘어
나 온수본당 관할 5개 공소 중 가장 규모가 큰 공소로 성장했다.
【서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