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이 사람이 되어 오신 예수를 묵상하기 위한 성탄 구유를 말
씀 으로 제작한 본당이 있다.
서울대교구 화양동본당(주임·임상만신부)은 성탄 구유를 본당 신
자들이 직접 필사한 성서로 제작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탄 구유를
본당 신자들이 직접 작성한 성서로 제작한 것은 유래가 없는 일.
지붕 부분을 제외한 구유 벽면과 바닥은 물론이고 울타리와 창호
지까지 모두 신자들이 직접 필사한 성서로 꾸몄으며 구유의 주제도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로 정해졌다.
이번 구유 제작에 사용된 성서 필사본은 지난 한해동안 화양동 본
당신자들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모두 200여 신자 가구에서 참여했다.
대부분의 가구에서는 신약성서만 필사했으나 구약 전체를 필사한 경
우도 10여가구에 이른다.
이번 화양동본당의 필사 성서 구유는 신자들이 1년동안 노력한 결
과를 봉헌 단순한 장식차원의 구유와는 질적으로 다른 의미를 지니
고 있어 올해에는 타 본당으로도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상만주임신부는 단순히 연례적이고 일회적인 장식차원이 구유
가 아닌 신자들이 희생을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생각으로 필사 성서
구유를 제작했다 며 내년에는 좀더 더 노력해 더욱 완벽한 말씀 구
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우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