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중앙본당(주임 임문철 신부) 부설 노인대학인 황금대학이 12일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중앙본당 황금대학은 지난해 9월 65세 이상 어르신 180명이 등록한 가운데 개학 성가 한글 종이접기 가요 건강체조 고전무용 스포츠댄스 등 7개 반으로 구성해 운영해왔다. 등록자 중 20가 미신자였다.
강사진은 생활체육협의회 소속 전문 강사와 퇴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이며 한달에 한번씩 대학교수를 초빙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의사와 사제 수도자도 나와 강의했다.
중앙본당은 너희는 부모를 공경하라 (출애굽 20 12)는 계명에 기초해 가정과 교회 공동체 지역 사회에서 어른으로서 인격을 고양하고 자신과 이웃의 참된 행복을 창조하고자 노인대학을 설립했다.
매주 화요일 노인대학 수업이 있는 날은 본당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점심을 준비 대접하는 등 성당이 북적거리면서 본당 활성화에도 한몫을 해왔다.
윤한용(알폰소) 학장은 평소 갈곳이 마땅치 않고 성당에도 주일날만 오는 것으로 알았던 노인들이 매주 화요일을 기다릴 정도이고 올 9월에도 많은 노인들이 입학하려고 대기중 이라며 노인대학 운영이 노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갖게해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학생회장 신자윤(아타나시오)할아버지는 매주 화요일 대학간다고 생각하면 출발부터 기쁨에 들뜨게 된다 며 여기서 인생 건강 노후 신앙 가정 취미활동을 배우고 실천을 다짐할 수 있어 유익했다 고 말했다.
노인대학 한글반에서 한글을 배워 그동안 읽지 못한 성서를 읽던 날 눈물이 났다며 좋아하는 할머니도 있었다.
제주=김승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