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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성서 읽고 묵상하는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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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회 현실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신뢰가 무너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런 현실에 이르게 된 까닭을 신앙의 눈으로 정리할 수는 없겠습니까.
이 시대를 총체적 회개의 국면이라고 한다면 각 개인과 국가 공동체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겠습니까.
새 교회의 시작이 이루어지는 지금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우리는 성자의 해 와 성령의 해 를 지내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1999년 성부의 해 에는 대희년 준비를 마무리하는 교회 공동체와 하느님 아버지 라는 제목으로 2천년 대희년 준비를 종합하려고 합니다.
세기의 전환점에서 우리는 삶의 근본을 다시 새롭게 배우고 익혀서 원칙을 똑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삶의 근본은 아버지 하느님을 바르게 알고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희년 준비 마지막 해인 올해 우리는 아버지 하느님을 새롭게 알도록 온갖 노력과 정성을 다 쏟아야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항상 충실히 실천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감추어진 하느님이 자신을 보여주시는 길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래서 본당에서 성경공부를 위한 다양한 성서반들이 마련되었으면 좋겠고 본당의 모든 모임에서 성서를 한권 택해 끊임없이 읽고 묵상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은 성사생활과 기도생활입니다. 이를 위하여 능동적으로 미사참례하기와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기를 구체적으로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
말씀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을 알리는 것이 베푸는 삶입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베푸는 생활은 가난의 실천입니다. 받은 은총을 사회로 돌려주고 서로 돕고 나누며 함께 생각하고 함께 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부산교구/ 이갑수 주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199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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