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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반송본당 사랑의 이름 불러주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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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름 불러주며 일체감 높여요
마산교구 창원 반송본당 (주임=이한기신부)에서 최근 펼쳐지고 있는 사랑의 이름 불러주기 운동 . 반송본당 이한기 주임신부는 교구장 박정일주교의 사목 지침에 따라 교구내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소공동체 모임을 한층 더 원활하게 이끌기 위한 방법으로 이 운동을 시작했다. 이신부는 이 운동을 통해 본당 전 신자들간의 일치와 화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반송본당은 몇년 전부터 실시해온 소공동체 모임 운동으로 각 구역반원들 간에는 어느정도 친분과 교류가 있지만 본당 전체 신자들끼리는 사실상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지내왔다. 이신부는 이런 현실에 착안 본당 신자들이 성당에 들어서면 명찰을 달게 하고 미사시간 중 평화의 인사때와 성체를 영할 때 신자들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지난 11월1일 주일미사 때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 운동의 반향은 대단히 놀라웠다. 이신부는 ?혹시 신자들이 명찰다는 것에 대해 어색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처음 시행된 날 미사를 주례하고 그러한 걱정을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날 주일미사중 평화의 인사때 모든 신자들은 서로 반갑게 악수하고 포옹하며 진심으로 주님의 평화를 기원했다. 아울러 미사가 끝나고 밖으로 나와서는 다른 구역 신자들과도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다고. 반송본당이 이름 불러주기 운동으로 소공동체 친교를 다지고 있다. 이신부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바로 자기 존재를 인정한다는 뜻이 된다?며 ?작은 것이지만 이렇게 통성명하며 인사나누다 보면 다른 구역반원끼리도 빨리 친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만원 들여 만든 명찰이 소공동체 운동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됐다며 기뻐하는 이신부는 본당 신자들이 이 운동을 통해 서로 한 형제라는 일체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신부는 또한 이 운동을 통해 교회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즉 처음 전입한 신자이거나 성당에 처음 나오는 사람의 경우 지금까지는 확실히 구분이 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들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과 사랑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송본당에는 또 한가지 특이한 의식이 있다. 지난해 ?전교의 달?을 맞아 가두선교 및 예비신자 봉헌 운동을 벌여 150여명의 새 식구를 이끌었던 반송본당 신자들은 계속해서 선교대열에 참여할 것을 다짐하며 이신부가 마침예절에 ?가서 복음을 전하십시오?라고 말하면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독특하게 응답한다. 이러한 운동들이 꾸준히 전개돼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이신부는 이를 위해 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승열기자 mas@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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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199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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