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사 참례자 950명에 불과한 농촌본당
본당신부-신자 한마음 …2개월간 선교에 매진
40일 기도로 무장…?선교 할 수 있다? 본보기
주일미사 참례자가 950여명에 불과한 시골본당에서 예비신자가 250여명이나 봉헌돼 화제가 되고 있다.
마산교구 진주 하대동본당(주임=구병진신부)이. 지난 7월1일부터 2개월간 주임신부와 본당 모든 신자들의 정성과 열의로 이룩해낸 값진 성과였다. 이미 마산 월남동본당 주임으로 있을 당시 1000여명을 영세시킨 바 있는 구신부는 최근 가두선교 새로운 양 찾기 운동 등 한국교회 전반에 일고 있는 ?선교열풍?에 적극 동참한다는 뜻에서 열성적으로 본당 신자들을 독려해왔다.
구신부는 본당 부임당시 우선 신자규합에 힘을 쏟았다. 본당이 활성화돼야 선교도 가능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구역 형제회?. 구신부는 같은 구역 신자들간에 서로 화합 친교할 수 있도록 이 모임을 적극 추진했다. 처음엔 같은 구역 반원간에도 얼굴조차 몰랐지만 이젠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귀띔한다.
9월 9일 가진 하대동본당 교리반 개강미사
본당 신자들간의 단결력이 높아지자 구신부는 이후 교회 밖으로 눈을 돌렸다. ?신앙을 갖는 다는 것이 이렇게 좋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야 한다? 고 역설하고 나선 것.
본당 신자들은 처음엔 그냥 지나가는 말로만 여겼다. 이럴때 구신부는 그동안 사목활동을 한 경험을 토대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마련했다. 우선 매 미사시간마다 예비신자 봉헌서를 받고 신자들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제대위에 현재 예비신자 봉헌 숫자를 게시했다. 또한 성당 곳곳에 선교의 중요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었다.
이때부터 본당 신자들도 적극 동참하기 시작했다. 어느 미사시간에는 한꺼번에 30여장의 봉헌서가 들어왔다고. 구신부는 ?처음엔 참여도가 다소 미흡했지만 점차 그 열기가 뜨거워졌다?며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40일 기도를 드리며 신자들의 정신적 무장도 튼튼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대동본당에서는 300여명의 신자가 견진성사를 받았다. 구신부는 세례를 받고도 견진을 받지 않은 신자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써서 견진성사 받을 것을 권유했다.
?찾아나서는 교회?로 탈바꿈을 천명한 한국교회. 이러한 때 모든 신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선교에 나선 하대동본당은 ?선교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마승열기자 mas@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