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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뤼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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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문화 달라도 따뜻한 정에 함박 웃음
서울대교구가 2천년대 복음화의 일환으로 최초로 서울 발산동 본당과 자매결연을 맺은 프랑스 뤼펙 본당 방문단 13명이 8월10일 입국했다. 뤼펙 본당은 한국 순교 성인중 한 분인 순교자 오메트로 신부의 출신 본당. 한국교회와 문화를 체험하고자 먼 곳에서 온 이들을 만나보았다. 벗이 있어 먼데서 찾아오면 이 또한 기쁨이 아닌가 비록 말이 통하지 않고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신앙으로 맺어진 한 형제이기에 먼길을 마다 않고 찾아온 반가운 손님이 있다. 바로 서울 발산동 본당과 자매결연을 한 프랑스 뤼펙 본당 신자들이다. 본당 주임 미셀 망기 신부와 프랑스에서 사목중인 이영길 신부가 인솔해온 11명의 뤼펙 본당 신자들은 교사 근로자 청소년 등 구성 또한 다채롭다. 한국 신자들의 역동적인 신앙생활이 참으로 인상적이라는 뤼펙 신자들은 극진한 환대에 감사한다고 방문 첫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3번째 방문한다는 망기 신부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요식행위가 아닌 자매결연 본당 신자간의 우애를 나누는 뜻깊은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한국의 순교 성지들과 판문점 제주도 등을 순례 관광하면서 무엇보다 한국인들이 안고 있는 분단의 비극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뤼펙 신자들은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져 독일이 하나가 되었듯이 한국도 하루빨리 민족이 하나되길 희망한다고 기원했다. 이번 방문단 중에는 한국인 입양아도 2명이 끼어 있다. 자쿠와 프랑소와이다. 모두 1979년생인 이들은 한국이 가장 아름다운 나라 라고 말했다. 명동성당을 찾은 프랑스 뤼펙본당 신자들. 미사중 어린이 복사들과 미사보를 쓰고 있는 여교우들 가족끼리 식사기도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는 뤼펙본당 신자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과거 프랑스 교회가 한국 신자들의 신앙을 키워나가는데 힘을 보태 주었지만 이젠 한국교회로부터 활력적인 신앙의 삶을 배워야 하겠다고 말했다.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 저녁 발산동 성당에서 친교의 밤 행사를 함께 한 뤼펙 신자들은 미사 후 성당에서 친교 행사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고 좋아했다. 민박을 하면서 언어소통도 안되고 젓가락질도 못해 무척 힘들었지만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따뜻한 정이 배어나 힘들지 않고 즐겁기만 하다는 뤼펙 신자들은 비록 적은 수의 본당 신자들간의 교류이지만 그 불꽃이 번져 양국 교회가 더욱 일치하는 초석이 되길 희망했다.
서울 발산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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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199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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