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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가락동본당(주임 박노헌 신부)이 함께하는 교회 참여하는 교회 라는 교구 시노드 정신에 따른 본당상 구현에 적극 나섰다.
가락동본당은 지난해 12월 사목회 정기총회를 거쳐 사목회 회칙과 기구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하느님 백성의 주체인 지역ㆍ구역ㆍ반 신자들이 본당 활동에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소공동체를 본당 사목회 기구와 활동의 핵심으로 둔 것이 개편의 주요 골자.
본당은 이를 위해 기존 선교ㆍ교육ㆍ관리 등 전문분과 중심 사목회 틀에서 벗어나 전문분과는 소공동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도록 하는 한편 소공동체와 청년ㆍ청소년에 대한 사목을 강화하고자 소공동체 및 청년ㆍ청소년 담당 부회장을 별도로 신설했다. 사목회장 산하에 소공동체 담당 부회장(남ㆍ녀 구분)과 청소년 및 지원담당 부회장 등 4명의 부회장을 임명한 것이다.
본당은 또한 △소공동체 부회장 산하 4개 지역별 8명의 남ㆍ녀 지역장과 구역장 △청년ㆍ청소년 단체장과 위원 △전문분과 위원장과 위원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3개 담당별 실행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전문분과(지원담당)는 소공동체 발전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회칙에 못박았다.
과거 본당활동이 전문분과에서 수립한 계획을 소공동체가 수동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식이었다면 개편 후 본당활동은 거꾸로 구역과 반이 주체적으로 나서 먼저 계획을 세우고 전문분과들이 이를 적극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본당은 지역 및 구역들이 수립한 2006년도 사업계획을 올해 사목계획서에 자세하게 싣고 소공동체의 구체적 실천과 전문분과들 지원을 점검 독려하고 있다.
가락동본당은 2004년 9월 부임한 박노헌 주임 신부의 강한 의지에 따라 지난 한해 사목회 개편을 준비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노드 정신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교구 통합사목연구소(대표 전원 신부)로부터 많은 자문을 받았다.
이준규(돈보스코) 소공동체 담당 남성 부회장은 지금까지는 주어진 것을 실행에 옮기는 역할에 머물렀던 소공동체 지도자들이 본당활동의 중심에 섰다는 사실에 다들 뿌듯해하고 있다 면서 다소 시행착오는 겪겠지만 소공동체 구성원들의 의견을 결집하는 하의상달(下意上達)식 본당 운영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노헌 신부는 시노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자들의 참여의식을 일깨우는 것 이라며 소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작은 교회 를 이루고 신자들이 교회 일원임을 분명하게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