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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7일 산사태로 진흙더미에 묻혀버린 필리핀의 한 마을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성화가 진흙더미에 놓여 있다.(CNS) |
2월 17일 산사태로 진흙더미에 묻혀버린 필리핀의 한 마을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성화가 진흙더미에 놓여 있다.(CNS) 국제카리타스 원조 돌입
【바티칸 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최근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 필리핀의 산사태 소식을 전해듣고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호소했다.
교황은 2월 19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 자리에서 영어권 순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필리핀 산사태로 인해 더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기억한다”며 “희생자와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이어 “유가족들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긴급 구조 요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청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필리핀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을 통해 보낸 위로 전문에서 “비극적인 산사태 소식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신속한 구조노력을 바라며 주님께서 모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의 산사태로 인한 사망 실종자 수는 최대 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가톨릭의 긴급 구호 원조 기구인 국제 카리타스는 피해 발생 소식 보도 후 즉시 원조 활동에 돌입했다.
국제 카리타스의 던칸 맥라렌 사무총장은 “우리의 기도가 레이테주의 주민들과 필리핀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향후 긴밀한 지원 협력 체제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사입력일 : 2488호 2006-02-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