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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음화시대를 열자-속] 문화사목은 통합사목이다(1)

김민수 신부(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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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계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전세계 이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대표작 굿모닝 미스터 오웰 에서처럼 장르의 경계를 초월해 예술과 대중매체 예술과 기술을 통합하는 실험정신 덕분이다.

 우리 주변에는 서로 통합해 새로운 것이 나타나고 동시에 상승효과 내지 승-승 효과 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은행과 은행이 통합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형은행이 재탄생하고 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위성방송이 가능해지고 TV와 휴대전화가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기술로 통합되고 있다. 개인과 개인 단체와 단체 혹은 국가와 국가가 연대해 효과를 거두는 경우도 있다.

 연계 연대 그리고 통합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는 것은 인터넷의 네트워크 혁명이다. 네트워크 혁명은 근본적으로 사람들 사이의 새로운 연결망의 형성인데 이것은 경제활동은 물론 사회조직 인간관계 공동체 정치제도 언론과 미디어 문화 간의 세계적 상호연관 내지 상호의존을 높인다.

 세계화 정보화 시대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되도록 디지털화된 통합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통합은 동시에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만남이나 연결이라는 아날로그적 통합을 촉진시켜준다.

 오늘날 모든 면에서 통합의 시대 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주시해야 한다. 물론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개인주의나 상대주의가 만연해 있지만 서로 연계ㆍ연대하려는 거대한 통합 물결을 부인할 수 없다.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뿐만 아니라 이제는 NQ(공존지수)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하면 NQ는 다른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얼마나 잘 만들고 잘 꾸려나가는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 가 아니라 네가 살아야 나도 산다 는 공존의 법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그래서 통합은 함께 살기 위한 방식이다.

 통합의 시대에 한국 가톨릭 교회 역시 그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여러 가지 위기에 직면한 교회가 난관을 타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새로운 사목 대안으로 통합사목 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시노드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2004년에 통합사목연구소를 설립했고 한국사목연구소는 2005년에 통합사목모델연구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통합사목이 새로운 사목 대안이고 통합의 내용과 형식이 문화적으로 표현된다는 면에서 문화사목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보겠다. 문화사목이라는 틀 속에서 통합사목 개념과 방법 그리고 대안을 다음 주부터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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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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