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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순 담화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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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마태 9 36).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사순시기는 자비의 샘이신 주님께 나아가는 내적 순례를 위한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 순례 동안 주님께서 친히 가난하고 메마른 우리 마음에 함께하시며 부활의 강렬한 기쁨으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십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기쁨과 평화와 사랑을 갈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계십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오늘날 많은 논란이 되는 발전의 문제 에 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지금도 그리스도께서는 연민의 눈길 로 개인과 민족들을 계속해 바라보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바라보시는 것은 하느님의 계획 에 그들의 구원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파스카의 진리로 밝혀진 교회는 우리가 완전한 발전을 이뤄 나가려면 인류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 을 그리스도에 비춰 평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임자 교황 바오로 6세께서는 저개발과 같은 부끄러운 문제는 인류에 대한 모욕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군중들을 바라보시는 그리스도의 눈길 은 바오로 6세께서 개인의 인간 전체와 전 인류의 완전한 발전 이라고 하신 완전한 휴머니즘 의 참된 의미를 확인하도록 우리를 재촉합니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끔찍한 빈곤 문제 앞에서 무관심과 이기적 회피는 그리스도의 눈길 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교회가 기도와 더불어 사순시기에 특별히 제안하는 단식과 자선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눈길에 맞출 수 있는 적절한 방법입니다. 복음의 논리에 따라서 행동하는 사람들은 강생하신 하느님과 이루는 친교인 신앙을 실천하며 그분을 본받아 이웃의 물질적 영적 요구의 짐을 기꺼이 짊어집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아무 것도 베풀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이 그리스도의 자비로운 얼굴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러한 생각이 없다면 문명은 견고한 토대를 가질 수 없습니다.

 성령을 따르는 사람들 덕분에 교회 안에는 병원과 대학 직업교육학교 소규모 사업 등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 자선활동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자선활동들은 인류의 참된 선에 초점을 두는 세계화를 이루는 길 따라서 참된 평화로 나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사순시기는 우리 앞에 온전한 구원을 제시하며 우리를 억누르는 모든 악을 이기시는 그리스도의 승리를 바라보게 합니다. 살아 있는 희망의 샘 (단테 「천국편」 33 12)이신 성모님께서 우리를 당신 아드님께 이끌어 주실 수 있도록 우리 사순 여정을 그분께 맡겨 드립니다. 특히 가난의 고통 속에서 도움과 지원과 이해를 간절하게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을 성모님께 맡겨 드립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저는 여러분에게 사도로서 진심어린 축복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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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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