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흥백산본당(주임 윤종국 신부) 신자들이 금천구청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3년째 성전 신축을 하지 못한 채 불편을 겪고 있다.
본당은 2001년 5월 성전 신축을 위해 700여평 부지를 매입하고 2002년 3월 시흥동본당에서 분가했다. 이후 금천구청에 성전 신축을 위한 부지 형질 변경을 신청했으나 구청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을 이유로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본당은 반려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 3년간의 법적 소송 끝에 1ㆍ2심 모두 승소해 신축성당 설계를 확정한 뒤 건축허가 신청을 냈다. 그러나 구청 측은 형질 변경 허가된 내용과 성당 신축 설계안이 다르다 라는 이유로 건축허가 신청을 또 반려했다.
본당 정해종(세바스티아노) 총회장은 구청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 민원에만 신경쓰며 허가를 지연시키고 있다 면서 구청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청 측에서는 12일까지 논의된 결과를 알려준다는 공문만 보내온 상태다. 본당 신자들은 구청 측의 무성의한 태도와 편파적 업무처리에 항의하며 6월27일부터 일주일동안 금천구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가졌다.
박수정 기자 crysta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