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말씀 맛들이며 가정성화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올해 가정성화를 사목목표로 정한 덕소본당 마재지역 신자들이 성경 가훈을 발표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덕소본당 가족 함께 성경 가훈 만들어 봉헌

“저희 가족은 막내가 하자는 대로 정했습니다.” “그간 살아오면서 절제가 부족했던 듯합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절제의 미덕을 주제로 가훈을 정해 보았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경 가훈 발표가 이어지자 폭소와 공감의 끄덕임이 교차한다.

성경 가훈 봉헌식이 열린 3월 3일 오후 8시 의정부교구 덕소성당은 밤이 깊어갈수록 활기를 띠어갔다. 처음엔 쭈뼛쭈뼛하며 나서던 신자들도 이웃 가족들의 가훈 발표가 이어지자 용기를 얻었는지 어느 새 먼저 나서려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날 가훈 봉헌식은 덕소본당 마재지역을 맡고 있는 성준한 신부가 제안하고 신자들이 함께 만든 합작품. 올해 사목목표를 가정성화로 정한 마재지역 신자들은 가정기도를 하는 공동체를 일구기 위해 성경 가훈 봉헌을 첫 걸음으로 삼았다. 마음에 담고 싶은 성경 구절을 뽑아 가훈으로 삼기 위한 신자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성경 읽기로 이어졌다. 가족끼리 둘러앉아 성경을 읽는가 하면, 복음서를 나눠 읽으며 마음에 드는 구절을 모아 의논을 하다 보니 평소 가까이 하지 못했던 성경이 생활 속으로 다가왔다.

이영선(루피나.49)씨는 “가훈을 정하기 위해 복음을 나누다 보니 하느님이 우리 삶의 든든한 후원자로 다가오심을 느꼈다”며 “가훈대로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재만(베드로.48) 하정애(아가다.43)씨 부부는 “가훈 봉헌을 준비하며 성경을 자주 펼쳐보게 돼 뜻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가훈을 집에 걸어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묵상하며 처음의 마음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덕소본당은 올 10월 성경 가훈에 대한 평가와 보완을 거쳐 가정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성준한 신부는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 가족관계에 있어 가족을 묶어주는 끈은 서로의 삶과 생각에 대한 이해”라고 강조하고 “성경 가훈은 하느님 말씀에 따른 가르침을 가족들이 공유함으로써 복음이 삶의 구심점이 되도록 이끌어준다”고 말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holictimes.org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6-03-1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2

잠언 19장 11절
사람을 관대하게 만드는 것은 사람의 식견이고 남의 허물을 너그럽게 보아주는 것은 그의 영광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