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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동성당 등록문화재 등재

230호...부조작품 등 '교회 미술문화 보고'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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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미술문화 보고 로 꼽히는 서울 혜화동성당이 2일 등록문화재 제230호로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239건 가운데 천주교회 관련 등록문화재는 모두 16건에 이르게 됐다.

 서울대교구에서 최초로 등록문화재로 등재된 혜화동성당(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58의2 소재 사진)은 지난 1960년 장방형(직사각형)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따라 건축된 교회건축물이다.

 혜화동성당은 진입 공간을 건축의 기초를 받치는 말뚝인 필로티(pilotis)로 처리한 점과 장방형 석재 덩어리(매스)와 붉은 벽돌조 종탑의 대비를 통한 균형미와 비대칭 입면 구성 제대 뒷벽 타일 벽화 등이 특징이다. 당시 고딕양식으로 정형화돼 있던 가톨릭교회 성당 건축의 틀을 깨는 양식으로 지어져 1960년대 후반 이후 성당 건축의 모형이 될 정도로 기념비적 건물이 됐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성당 전면에 새겨진 고 김세중(프란치스코) 전 서울대 교수의 부조작품 등을 통해 교회미술사적으로도 뜻이 깊을 뿐 아니라 종교사적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교회문화의 보고라는 점이 등록문화재 지정에 결정적 이유가 됐다.

  등록문화재 제도는 개화기 이후부터 해방 전후까지 우리 근ㆍ현대사에서 보존가치가 크고 상징적 건조물 및 기념물이 될만한 건축시설물과 역사ㆍ문화적 배경이 될 수 있는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2001년에 제정됐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세제 및 보수ㆍ수리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는다.

 다음은 천주교회 등록문화재 목록. △청주교구 옥천성당(7호) △전주교구 진안성당 어은동공소(28호) △마산교구 진주 문산성당(35호) △광주대교구 나주 노안성당(44호)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성당(54호) △부산교구 울산 언양성당 및 사제관(103호) △광주대교구 함평성당(117호) △원주교구 원동주교좌성당(139호) △원주교구 원동주교좌본당 대안리공소(140호) △원주교구 삼척 성내동성당(141호) △마산교구 진주 옥봉동성당(154호) △춘천교구 소양로성당(161호) △춘천교구 홍천성당(162호) △원주교구 횡성 풍수원성당 구 사제관(163호) △전주교구 장수본당 수분공소(189호) △서울대교구 혜화동성당(230호 이상 16건)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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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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