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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복음화 시대를 열자] -문화사목은 통합사목이다(4)

김민수 신부(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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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증가와 각종 재해로 인해 가정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늘고 있다.

 또한 핵가족화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족들 수발능력이 떨어지고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계층이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지역사회에 있는 이런 계층들을 위한 사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성모병원은 의료사목을 본당사목과 접목해 가정간호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가톨릭이 추구하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 이라는 이념에 부응함으로써 병원과 본당 양쪽이 만족할만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제 가정간호제도는 본당사목의 한 분야로 정착돼 가는 상황이지만 본당 신부들이 본당 안의 여러 사목들과 효율적 연계를 추구한다면 본당공동체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통합사목 모델이 될 수 있다.

 과거 근대사회에서는 모든 분야에 걸쳐 경계를 뚜렷이 하여 파편화된 삶을 살았다. 그러나 탈근대사회에 접어들어 그 경계가 무너지면서 서로 연대 상호의존 공동실천 등의 현상이 늘어가고 있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으로 뉴미디어가 등장하고 정보와 오락 교육과 오락이 결합해 새로운 장르가 형성되며 부서간 혹은 조직간 통합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다.

 본당 사목협의회도 분과간의 뚜렷한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사목의 등장으로 어느 분과에 소속될 지 불분명하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 분과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하는 통합사목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정간호제도는 본당의 여러 분과나 단체가 연계해 통합적 형태를 갖고 접근해야 하는 새로운 사목이다. 그것은 사회사목 선교 노인 가정 주일학교 구역 등 여러 분과들 그리고 레지오나 빈첸시오 같은 여러 단체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간호사는 방문 가정의 경제적 사정에 따라 사회사목분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그 가정에 혜택을 줄 수 있다. 방문가정에 쉬는 교우가 있는지 아니면 새로 영세(대세)할 사람이 있는지 확인되면 선교분과나 구역분과와 연결돼야 한다. 방문가정에 어린이나 청소년 청년이 있다면 주일학교분과에도 연락해야 한다.

 가정간호사의 가정방문은 오로지 의료서비스 차원에 국한된 일이 결코 아님을 알 수 있다. 가정간호사와 봉사자가 여러 사목과 연계하고자 하는 다양한 목적의식을 갖고 간다면 방문가정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본당 신부는 가정간호제도를 통합사목 입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사목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특히 평신도들도 사목의 통합적 접근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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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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