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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은동본당 어린이 청소년 세례명 부르기 운동

"헬레나, 그만 놀고 숙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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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 한주간 잘 지냈어?"이요섭 신부(오른쪽)가 미사 후 초등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녀를 세례명으로 부르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 자신의 주보성인이 어떤 분인지 아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얼마나 될까?

 서울대교구 홍은동본당(주임 이요섭 신부)이 주보성인의 의미를 알리고 기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정에서 자녀들 세례명 부르기 운동에 나섰다.

  헬레나. 이제 그만 놀고 숙제해야지 예 알겠어요 좀 더 놀겠다는 아이와 숙제하라고 재촉하는 엄마 사이에 실랑이가 있을 법도 하지만 양쪽 다 목소리는 부드럽기만 하다.

  본명(세례명)을 부르다보니 좀 더 조심해서 아이에게 얘기를 하게되고 아이도 한번 더 생각하고 대답을 해요. (서애영 율리타 39)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세례명이 제 이름 같고 주보성인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보고 싶어요. (박문수 마티아 15)

 학생들에게 사순시기 동안에 주보성인을 위해 화살기도를 하라는 말에 주보성인과 화살기도의 뜻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 본격적으로 시작된 자녀들 세례명 부르기 운동에 왜 기본적인걸 진작 실천 못했을까 하는 게 신자들 공통된 반응이다.

 가정과 본당에서 자녀들 세례명을 부르기 시작하면서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는 물론 다른 신자 가정 자녀들에게도 더 관심을 갖고 아이들은 자신의 세례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주보성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요섭 신부는 부모가 자녀의 주보성인이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 설명하기 보다는 누가 명문대에 갔느냐를 더 중시하는 등 신앙생활의 기본적인 것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 며 세례명 부르기를 통해 자녀들이 가톨릭신자로서의 공동체 의식과 효의 중요성을 깨달아 올바른 신앙적 가치관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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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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