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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도면화 작업을 통해 되살아난 평양교구 서포메리놀센터(위)와 신의주성당 전경 |
북녘의 잊혀진 옛 교회 가운데 평양교구 서포메리놀센터와 신의주성당이 도면 으로나마 되살아났다.
평양교구(교구장 대리 황인국 몬시뇰)는 2007년 교구 설정 8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최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연구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함께 교구의 대표적 건축물 가운데 두 곳인 평양 서포메리놀센터와 신의주성당 설계도면을 복원 최근 「평양 서포메리놀센터 및 신의주성당 건축도면화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서포메리놀센터와 신의주성당 건축도면화 작업은 그간 전해져온 흑백사진과 각종 논문 및 문헌자료 등을 고증하고 메리놀외방전교회가 청주교구에 세운 성당건축물과 서울대교구 중림동(약현)성당 명동성당을 면밀하게 현장 조사해 이뤄졌다.
특히 두 교회 건축물 도면화는 최승룡(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서담당) 신부와 장긍선(서울대교구 민화위 본부장) 신부가 직접 미국 메리놀외방전교회 본부 지하 고문서고를 방문 옛 평양교구 성당 건축과 관련한 선교사들의 수기 자료를 다수 확보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서울시립대 연구진들은 이들 자료를 정밀 분석해 오토캐드(AUTO CAD) 프로그램으로 도면화작업을 진행했다.
교구는 추후 미국 메리놀외방전교회 고문서고를 다시 방문 옛 교구 자료와 설계도면을 찾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며 이들 자료가 확인되는대로 입수해 자료집으로 발간키로 했다. 비매품. 문의 : 02-727-2414
1931년 평남 대동군 임원면 동포리에 본채와 성당 사제관 등 3동 건물로 세워진 서포메리놀센터는 교구 본부 겸 수녀원 등으로 활용되던 건물로 반지하 지상 3층에 벽돌조적조와 석조 목조 트러스 한식 청기와를 얹은 건축방식을 채택한 평양교구의 대표적 교회건축물 중 하나. 또 1922년(1930년 중건) 평북 신의주 진사동에 지어진 신의주성당은 반지하 지상 1층 한식 기와와 목구조에 일부 서양식 외장과 벽돌을 써서 벽돌조 중층 구조로 지어진 한양 절충식 성당이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