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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망미본당 매달 작은 음악회 열고 문화교실 다채

지역 주민 '문화 갈증' 풀어주는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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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8일 피아니스트 박정현씨가 망미본당 작은 음악회에 출연해 `해설이 있는 피아노 명곡의 밤`을 진행하고 있다
망미성당은 망미문화회관?

 부산교구 망미본당(주임 이성균 신부)이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매달 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작음 음악회 를 열고 문화교실과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는 등 지역사회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망미본당은 부산교구 성음악연구소와 손잡고 지난달 해설이 있는 피아노 명곡의 밤 에 이어 이달 5일 해설이 있는 오페라 아리아 명곡의 밤 을 열어 신자와 주민들 박수를 받았다. 성모성월인 다음달 3일에는 그레고리오합창단을 초청해 성모님께 드리는 영혼의 울림 공연을 연다.

 작은 음악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내년 2월까지 아카펠라 음악의 밤 실내악의 밤 등 공연 일정(매달 첫째주 수요일 오후 8시)이 잡혀 있을 정도로 기획이 탄탄하다.

 또 문화교실과 동아리활동은 소규모 문화센터를 방불케한다. 다도교실ㆍ공예교실ㆍ아트교실을 비롯해 통기타동호회ㆍ디지털카메라동호회ㆍ축구회 등 문화 소공동체 가 14개에 달한다. 본당은 10월께 문화사목의 날을 정해 문화교실(동호회) 회원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펼쳐 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같은 문화활동은 문화를 통한 선교와 친교 라는 구호를 내건 사목계획의 일환이다.

 김성균 신부는 요즘 신자와 지역 주민들 살아가는 모습이 무척 힘들어 보인다 며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통해 이들의 신앙적 성숙과 정서적 안정을 도우려는 취지 라고 말했다.

 음악회 비용은 성당 앞에 있는 상설 나눔의 장터 수익금 일부로 충당하고 있다. 기존 공간과 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은 얼마 들지 않는다는 게 사목회 설명이다.

 사목회 총무 최상윤(베다 48)씨는 성당 인근 주민들이 저녁식사를 마친 뒤 가족 단위로 손잡고 성당에 찾아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배려한다 며 다음달에는 아파트 단지 게시판에도 음악회 포스터를 붙여 주민들이 더 많이 찾아오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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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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