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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카리타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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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 카리타스 회원이 되길 희망하는 서울 반포본당 신자들이 회원가입 신청서를 적고 있다
서울 반포, 본당단위 첫 사례…자원봉사 활성화 기대

스스로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은 다른 봉사자들에게 “왜 봉사하느냐”고 묻지 않는다. ‘나눔’을 통해 깃드는 기쁨을 만끽할 따름이다. 특히 신앙인들에게 봉사는 그리스도교 정신의 구체적 표현이 된다.

서울 반포본당(주임 박선용 신부) 공동체는 최근 전 신자들이 보다 폭넓게 참여하는 자원봉사 틀을 구축해 관심을 모은다. 공동체는 구체적인 실천 구심점으로 ‘반포 카리타스’(회장 전귀옥)를 설립했다.

본당 차원의 카리타스 설립 사례는 전국에서 반포본당이 처음이다. 더욱이 ‘반포 카리타스’는 가족 단위 회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그 활동이 주목된다.

공동체는 본당 카리타스 설립에 앞서 우선 밑거름을 다지는데 공을 들였다. 올바른 의식과 체계없이는 지속적인 활동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준비과정은 1여년을 거쳤다. 특히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4주동안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카리타스 회원자격도 교육 수료생으로 한정했다.

400여명의 신자들이 참여한 교육에서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자원봉사의 필요성’ ‘자원봉사자의 역할’ ‘자원봉사자의 영성’ ‘본당 사회사목활동과 반포 카리타스의 비전’ 등을 주제로 특강을 마련했다.

참가자도 초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김용태 신부는 “반포 카리타스는 신자들의 자발적인 발의와 관리운영으로 이뤄져 더욱 모범을 보인다”며 “특히 본당 카리타스는 지역사회 가까이에서 활동할 수 있어 타 본당에서도 적극 도입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포 카리타스’ 회원들은 서울 카리타스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활동 내용도 공식적인 카리타스 활동으로 인증받는다. 또 노력봉사 외에 물질적 나눔도 적극 연결할 방침이다.

‘반포 카리타스’ 회장 전귀옥(이냐시아)씨는 “어려운 이들과 조건없이 함께하고 나눈다는 것은 마음만 갖고 되는 일은 아니라”며 “개개인이 각자의 달란트에 따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을 돌보는 일 외에도 아기보기, 공부방, 문화예술공연 및 지원 등 다채로운 참여 형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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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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