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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용호본당 사순절 새벽미사 봉헌 운동에 많은 신자들이 참석하며 뜻깊은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다 |
“하루의 시작을 주님께 봉헌”
주님 수난 묵상하며 기도…공동체 일치에 한몫
부산 용호본당(주임 이병주 신부)에서는 재의 수요일인 지난 3월 1일부터 부활성야인 4월 15일까지 40일 동안(주일 제외) 매일 새벽 6시 “잠든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시편 58, 8)”를 주제로 ‘사순절 새벽미사 바치기 운동’이 전 신자들의 호응 속에 봉헌돼 화제다.
첫날인 3월 1일에 370명이 참석한 이후 매일 350여 명이 참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이라는 묵상집으로 기도를 바치며 새벽미사를 봉헌하고 있는데 한번도 빠지지 않은 개근자가 160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새벽 미사에 참례한 최정미(베로니카)씨는 “처음 시작할 때는 잘 될까 걱정이었는데 예상외로 호응이 좋아 오늘같이 비가 오는데도 유아실까지 만원을 이뤘다”면서 “이번 사순시기는 우리 본당공동체가 하나 되는 것을 확실하게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용건(도미니코) 사목회장도 “직장인들과 학생들까지 전 가족이 함께 새벽미사에 나와 공동체 의식을 느낀다”면서 “아낌없이 내어주신 예수님처럼 주임 신부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마리아 피정센터의 ‘젊은이 성령 묵상회’에 참석했던 전수원(마리스텔라)양은 새벽미사에 대한 감사카드와 함께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고해소에 두고 가기도 했다.
이병주 신부는 “이번 새벽기도가 마라톤을 완주하듯 달렸다”면서 “생활 주변에 늘려진 밤 문화와 자신의 잘못된 버릇을 성찰하고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첫 새벽을 지속적으로 주님께 봉헌하는 동안 신앙생활의 쇄신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옥진 부산교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