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정림동본당
대전교구 정림동본당(주임 방윤석 신부)은 16일 부활대축일 교중미사에서 새 번역 성경 필사본 봉헌식을 갖는다.
이 필사본은 본당 신자들이 구약 2362쪽 신약 589쪽 등 총 2951쪽에 달하는 「성경」을 나눠 정성들여 필사한 것을 한권의 성경 책으로 엮은 것으로 가로 30cm 세로 42cm 두께 20cm의 초대형 성경이다.
본당은 새번역 성경 출간을 기념하고 신자들이 성경과 친숙해지면서 서로 단합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방윤석 주임 신부가 제안한 성경 필사를 사목 상임위원회 회의를 거쳐 올 초부터 시작해 2일 마무리했다.
본당은 성경 필사를 위해 용지를 인쇄소에 특별 주문 제작해 신자들에게 나눠주고 성경 각 쪽의 첫 글자부터 끝 글자까지 그대로 맞춰 쓰도록 했다. 용지는 필사본 상설 전시와 잦은 열람을 위해 질 좋은 종이를 사용하고 필사용 펜도 뒷면에 번지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는 전용 펜 을 사용하도록 신경썼다.
구역 반별로 신자들이 맡은 부분을 필사한 후 용지 아래에 자신의 이름과 세례명 필사한 날짜를 쓰도록 해 참여 폭도 넓혔다. 성서 필사에 참여한 신자는 모두 600여명.
방윤석 신부는 성경은 하느님 말씀을 글로 적은 것이기에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며 이번 성경 필사를 계기로 신자들이 성경과 더욱 친숙해졌으니 그 마음 변치 않기를 바란다 고 밝히고 이런 작업이 다른 본당에도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고 희망했다.
이연숙 기자 mirina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