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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항동본당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 신자들 하나로

성주간, 부활 대축일 전례 다채롭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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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동본당 청년들이 `십자가의 길 퍼포먼스`에서 제5처 시몬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지는 장면을 공연하고 있다
서울 공항동본당(주임 최원석 신부)은 성주간과 예수 부활 대축일을 맞아 다채롭고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으로 신자들이 하나가 됐다.

 우선 지난 9일과 14일엔 본당 청년들이 예수ㆍ성모 마리아ㆍ베로니카 등으로 분한 십자가의 길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자칫 지루하고 형식적이기 쉬운 십자가의 길이 연극과 미술에서처럼 퍼포먼스로 이뤄져 신자들 호응과 참여도를 높였다.

 또 13일 성 목요일 주님 만찬미사와 세족례도 남달랐다. 만찬미사에선 우리 전통 먹거리인 시루떡과 막걸리를 봉헌했다. 세족례는 최원석 주임신부가 신자 가족 중 가장 나이 많은 신자 발을 씻어주면 그 신자는 가족들에게 발을 씻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편은 아내에게 형은 동생에게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손윗 동서는 손아랫동서에게 발 씻김을 베풀며 가족간 사랑을 느꼈다.

 이어 성 금요일인 14일 수난감실 성체조배와 주님수난 예식 때는 본당 신자들에게 사랑받는 피에타 성모상 을 대성당 중앙으로 모셔와 기도와 예식을 바쳤다.

 15일 부활성야미사도 특별했다. 대성당 감실 옆에 설치된 동굴에 드라이아이스를 넣고 흰 연기를 피워올려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흰옷을 입은 청년들이 부활의 기쁨을 퍼포먼스로 공연했다.

 예수 부활 대축일에는 미사뿐만 아니라 음식잔치와 노래자랑 영화상영 본당 이용현 보좌신부와 The Present 생활성가단 공연으로 이어져 신자들은 하루종일 부활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성주간 행사에서 십자가의 길 퍼포먼스 중 예수님 역할을 한 이희혁(루치오 22)씨는 집안에 어려움이 있는 시기에 예수님 역할을 맡게 돼 더욱 뜻깊었다 고 밝히고 특히 이번 성주간과 예수 부활 대축일에 저 자신뿐만 아니라 본당 신자들이 적극 참여해 큰 은총을 받은 것 같다 고 말했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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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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