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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호동본당 철쭉 문화제 개막행사에서 군악대가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서울대교구 천호동본당(주임 송재남 신부)은 뒷동산에 활짝 핀 철쭉의 아름다움을 지역민과 나누려 지역민에게 성당을 개방 4월27일부터 사흘간 제2회 철쭉 문화제 를 열었다. 천호동본당은 도심에 자리잡고 있지만 순교성인 탑이 있는 성인동산 을 중심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발하는 등 그 경관이 빼어나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쉼터가 되고 있다.
철쭉문화제 동안에는 군악대퍼레이드로 시작된 개막행사 영화상영 사물놀이 연극공연 본당의 날 선포식 및 미사봉헌 윷놀이대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성인동산에서 찍은 사진 공모전ㆍ성인동산을 소재로한 시화전도 열려 자연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송재남 신부는 철쭉 문화제는 50주년(2008년) 준비를 위한 예비 축제 라며 본당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역민과 함께 하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고 취지를 밝혔다.
천호동본당은 철쭉 문화제를 앞두고 지역주민에게 초대장과 무료 식권 3000장을 나눠주고 각 구역별로 현수막을 거는 등 홍보에 힘써왔다. 지난해 이 문화제를 통해 천호동본당을 방문 예비자 교리를 받게 된 사람은 150여명에 이른다.
개막식 날 친구(최복천 아가타 마리아 64) 권유로 문화제에 온 김순배(67)씨는 천호동에 몇십년을 살았지만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줄 몰랐다 며 이번 문화제를 계기로 5월 예비자교리도 받을 계획 이라고 말했다.
천호동본당 신자들은 철쭉제는 비신자들을 초대하기에도 꼭 맞는 축제 라며 이 문화제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했다.
김민경 기자 mksophi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