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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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본당 새로운 100년 어려운 이웃과 함께

100돌 맞아 사회복지 결연운동 등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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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동철 신부(왼쪽에서 두번째)와 평협 임원들이 옥천본당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성당은 종탑 교체와 성당 벽면 및 지붕 도색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정지용(프란치스코 1902~50?) 시인의 체취가 배 있는 향수 의 고향 옥천. 지용문학의 정수가 녹아 있는 청주교구 옥천본당(주임 곽동철 신부) 공동체가 설렌다. 20일로 본당 설정 100돌을 맞기 때문.

 50주년을 맞았던 1956년은 한국전쟁 직후여서 기념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기에 두번째 희년 인 100주년을 맞는 공동체 신자들의 심경은 각별하다.

 성당 경내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과 야생화로 장식했고 성당 또한 지난해부터 문화재청과 옥천군에서 1억4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면모를 일신했다. 속이 부식된 종탑은 새로 세웠고 성당 벽면과 지붕 기와를 연한 코발트색과 밤색으로 칠했다. 성당 주차장으로 쓰던 공간엔 야외제대를 새로 꾸며 성체대회 등 각종 행사를 치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 내적 사업으로 성령세미나와 성체신심 세미나 성경구절 암송대회 영적 쇄신을 위한 피정과 교육 성경 골든벨 행사 신구약 합동 성경필사 등을 지난해부터 1년6개월간 전개함으로써 신심도 다졌다. 또 전교용 소책자와 토막교리상식 등을 발간 전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옥천본당 공동체는 그러나 본당 설정 100주년을 나홀로 잔치 로 기획하지 않았다.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동체가 되고자 충청북도에서 전개하는 사회복지 릴레이 결연운동에 동참 어려운 이웃 100가족 결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본당측에서 100가족과 함께할 신자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1000만원의 예산을 배정 1가정당 10만원씩 종자돈을 마련해주고 이웃과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4월23일엔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장기기증팀 관계자들을 초청 시신ㆍ장기(각막 포함)ㆍ골수 기증 운동도 전개했다.

 이같은 내적 외적 쇄신을 통해 본당 공동체를 다진 옥천본당은 20일 오전 10시30분 성당 내 야외제대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이어 2부 기념식 3부 나눔 잔치를 통해 지나온 100년을 성찰하고 새로운 복음화 100년 여정에 돌입한다.

 교구 두번째 본당으로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군 등 남부3군 지역 복음화의 산실이 돼온 옥천본당이 본당으로 설정된 것은 1906년 5월20일로 공주본당에서 분가해 초대 홍병철(루카) 신부가 부임하면서부터다. 이후 옥천본당은 1914년 1943년 두차례나 공소로 격하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교 열정을 잃지 않았고 이를 통해 대전(현 대전교구 목동본당)본당과 보은ㆍ영동ㆍ청산ㆍ이원본당을 분가시켰다. 이제 본당은 2005년말 현재 신자수가 1353가구 3186명에 이르는 공동체로 성장했다.

 옥천본당 공동체가 그간 복음화를 통해 배출한 사제는 6명. 이대식 신부(원주교구)를 비롯해 유민성ㆍ신광호ㆍ윤창호ㆍ유재훈 신부 등 교구 사제 5명을 탄생시켰고 수도회 사제로 임헌옥(예수회) 신부가 있다. 수도자로는 김기영(만나 인보성체수도회) 수녀를 비롯해 손일련(레아) 예수성심시녀회 총원장 수녀 등 18명을 배출했다.

 옥천본당 공동체는 100주년 주제를 화해와 용서 화합 으로 잡고 있다. 본당 공동체 희년 이라는 의미를 성찰하면서 새로운 100년을 맞으려는 의지다. 또 현재 100주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이경자 마르셀라)를 중심으로 집필작업이 98 정도 진척을 보이는 「청주교구 옥천본당 100년사」를 올 연말께 발간 신앙선조들의 선교 열정을 기억하면서 지역 복음화의 역꾼이 되는 지침으로 삼을 계획이다.

 곽동철 주임 신부는 100주년을 우리 공동체가 걸어온 지난 역사를 더듬어보고 발전과 화합의 계기로 삼으며 동시에 향후 새로운 100년을 향한 공동체 쇄신과 복음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고 다짐했다. 문의 : 043-731-9981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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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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