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로 엮은 가정성화 노력
봉헌금은 이웃돕기에, 기도달력 제작도
서울 난곡동본당(주임 한상문 신부)이 5여개월간에 걸친 고리로 엮는 가정 순회 기도의 대장정을 마치고, 전 신자가 함께 가정성화를 청하는 뜻깊은 기도시간을 마련했다.
본당은 5월 3일 오후 7시30분 성당 내 성모동산에서 거행한 본당 성모의 밤 행사를 통해 고리기도를 마무리하고, 기도체험사례 발표 및 결심봉투 봉헌식 등을 가졌다. 이날 봉헌된 600여개의 결심봉투에는 각 가정별로 앞으로 실천할 구체적인 다짐 등을 담았다.
본당은 지난해 12월부터 각 가정의 성화와 가정기도 활성화를 위해 ‘고리로 엮는 가정성화의 여정’을 펼쳐왔다.
이 고리기도는 5개 구역 각 가정별로 성가정상을 이어받아가며 가정기도를 봉헌하는 형식으로 이어져, 전 신자들이 골고루 기도에 참여하는 자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특히 본당신자들은 설날과 국경일 등 연휴에도 기도를 중단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이어가는 등 고리기도에 큰 정성을 기울여왔다.
본당 주임 한상문 신부는 “구역별 고리기도를 시작하면서 가정기도 참여율이 대략 40이상 증가했다”며 “기도운동 등이 단순하고 일회적인 이벤트 등으로 끝나지 않도록 고리기도를 다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신부는 “현대인들도 기도의 소중함을 알지만 실제 가정기도는 크게 부족하다”며 “각 가정공동체가 항상 주님을 우선으로 하는 힘있는 신앙공동체가 되도록 기도생활을 성실히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본당은 고리기도 동안 모인 봉헌금은 본당 관할 구역 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또 가정기도 활성화를 위해 각 가정별로 기도를 돕는 가정기도달력을 제작, 배포할 방침이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