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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이들에게 해주어라 실천

서울 포이동본당 새 신자 재교육… 노숙자에 무료급식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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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포이동본당 신영세자들이 서울역 지하도에서 노숙자들에게 밥을 퍼주고 있다.
맛있게 드시고 힘내세요.

 지난해 12월 성탄 때 세례받은 서울대교구 포이동본당(주임 이상철 신부) 신영세자 15명과 신자들은 10일 저녁 서울역 지하도에서 노숙자들 무료급식봉사에 참가해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포이동본당이 신영세자 재교육 의 일환으로 실시한 현장체험. 예비신자 교리 때 배운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 25 40)라는 복음 의미를 삶의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것이다.

 신영세자들은 서울대교구 카리타스봉사단 총무 조창규(이레네오)씨로부터 노숙자를 대하는 표정과 언어 봉사자의 자세 등에 대해 사전교육을 받고 이날 노숙자 무료급식에 참여했다.

 포이동본당은 갓 세례를 받고 아직 모든 게 생소하고 어색하기만한 신영세자들이 신앙생활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도록 도움으로써 쉬는 신자를 예방한다는 취지에서 신영세자 재교육을 마련하고 있다.

 신영세자들은 현장체험을 비롯해 세례 받고 한 달 후 첫 고해성사와 순교자들이 신앙을 지키려다 목숨을 바친 절두산 성지순례 피정 떼제 기도 등 일련의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신자교리 때 공부한 것을 되새겼다. 또 21일 주일에는 교중미사 독서와 신자들의 기도 미사 안내 같은 전례봉사를 비롯해 미사 후 만남의 방 간식준비 헌금 계산 등 성당생활의 모든 것을 경험할 예정이다.

 포이동본당 이상철 주임신부는 세례 받고 난 후 신영세자들을 지속적으로 돌보지 않으면 이들 중 상당수가 쉬는신자가 될 수 있다 며 신영세자 재교육은 이들이 신앙생활에 연착륙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 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성당에서 직접 만들어온 계란 프라이를 노숙자들에게 나눠 준 김채주(이레네 38)씨는 노숙자 급식봉사를 통해 피상적으로만 생각하던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강하게 느끼게 됐다 며 세례 받고 난 후에도 잘 챙겨주셔서 성당에 빠지지 않게 된다 고 말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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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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