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사 강론 시간이 30분을 넘기면 웬만한 신자들은 지루해지고 미사 분위기는 흩어지기 십상이다.
그런데 대전 만년동본당(주임 김명현 신부) 주일미사 강론은 30분이 넘는데도 신자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어 한다. 지난해 대림절부터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주일미사 강론을 실시하면서 달라진 모습이다.
동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강론은 주입식 강론과 달리 복음말씀이 귀에 쏙 들어온다는 게 만년동본당 신자들 반응이다. 강론시간이 즐겁고 성서에 더 맛들일 수 있다는 신자들은 그래선지 소공동체 모임 복음 묵상 나누기 시간도 훨씬 활발하다고 전한다.
김명현 주임신부는 지난 6월부터 매월 첫째 주일에는 소공동체를 주제로 강론을 실시 소공동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02년 월평동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만년동본당은 현재 교구에서 지정한 소공동체 시범본당이다.
본당은 신자들이 성서에 깊이 맛들여 소공동체 복음 묵상 나누기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자 금요일 오전반과 저녁반에 갈릴레아 성서학교를 목요일 오전에는 어르신 성서학교를 열고 있다. 하지만 성서모임에 나오는 이는 본당 신자 2300여명 중 200여명 님짓해 나머지 신자들이 복음말씀에 맛들일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복음말씀 중심인 주일미사 강론에 멀티미디어를 도입하게 됐다.
이연숙 기자 mirina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