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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주엽동본당 청년 빈첸시오회 시몬의 집 돕기 봉사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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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엽동본당 청년 빈첸시오 회원들이 모판을 나르고 있다.
"이게 쑥이에요?"

 "아이고~ 쑥 아닌 것만 골라서 뜯네~."

 21일 경기도 파주 시몬의 집으로 봉사를 나온 의정부교구 주엽동본당 청년 빈첸시오회원들이 쑥과 비슷하게 생긴 국화를 쑥인줄 알고 잘못 뜯자 영양사 전남순(가타리나, 성모영보수녀회) 수녀 잔소리가 이어진다.

 주엽동본당 청년 빈첸시오회가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하는 결핵요양원 시몬의 집을 방문한 이날, 시몬의 집은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시몬의집 측은 28일 명동성당에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주관하는 `사랑의나눔` 바자에 쑥떡을 만들어 팔기로 결정, 여성 봉사자들을 쑥 뜯는 일에 전원 투입했다.

 "이러다 쑥떡이 아니라 국화떡이 되겠다"고 누군가 우스갯소리를 하자 까르르 웃음소리가 맑은 날씨에 울려퍼졌다.

 20~30대 대학생, 직장인으로 구성돼 있는 주엽동본당 청년 빈첸시오회 최연소자 강민지(소화데레사, 19)양은 "좋은 공기도 마시고 봉사도 하고 너무 좋은 기회"라고 만족해했다.

 남자들은 모내기 전초작업인 모판나르기를 거들었다. 모판을 처음 날라봤다는 김헌준(빈첸시오, 33)씨는 "큰 도움은 못돼지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게 해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연경(케롤라인) 회장은 "직장인들에게 주말은 참 소중한 시간"이라며 "집에서 쉬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봉사를 함께와준 회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주엽동본당 청년 빈첸시오회는 홀몸노인방문, 밀알공부방 학습지원, 노숙자 빵 배식봉사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이달부터 의정부교구 이주노동자상담소 평화바람 봉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김민경 기자mksophia@pbc.co.kr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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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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