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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 재위 8개월만에 약 300만명 순례객이 교황청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황청 통계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재위 이후 순례객 280만명이 주례 일반알현 주일 축복 특별 알현 또는 교황이 주례하는 전례에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교황궁내원에 따르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주례 일반 알현(32회)에는 모두 81만명이 참석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78년 10월 교황에 즉위한 다음해인 1979년에는 일반알현(45회)에 순례객 150만명이 참석하는 기록을 세웠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해 또 특별알현으로 순례객 25만명을 맞았다. 교황이 주례한 전례에 참석한 인원은 39만4000명이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4월24일 교황 즉위식에는 22만명이 몰렸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찾은 순례객 280만명 가운데 절반이 5월~12월까지 주일 삼종기도와 축복식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에는 순례객이 가장 많아서 12월 한 달 동안만 35만명이 교황청을 찾았다.
주일 삼종기도와 축복식에 순례객이 많이 몰린 이유는 주례 일반알현이 표를 받아 입장해야 하는 반면 주일 삼종기도는 개방된 전례이기 때문이다.
주일 삼종기도 순례객은 8 9월에 급격히 줄어 한 달 평균 순례객 25만명의 10분1인 2만5000명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여름에는 삼종기도가 전통적으로 교황청에서 열리지 않고 교황의 여름 집무실인 카스텔 간돌포에서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