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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바이욘 사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서울 난곡본당 복사단 |
"캄보디아 아이들을 보면서 지금 제 생활이 얼마나 행복한지 깨달았습니다."
"수상가옥 성당은 성당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고 허름해 충격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풍요로운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서울 난곡본당(주임 한상문 신부) 복사단 학생들이 5월15~20일 캄보디아ㆍ베트남 해외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부쩍 의젓해졌다. 아시아 최빈국인 캄보디아와 베트남 현지 실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온 터라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미사시간에는 한결 진지한 모습이다.
한상문 신부는 복사단 학생들에게 `신앙의 추억`을 심어주려 복사단 해외 성지순례를 기획,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복사단 학생들도 지난 2년 동안 용돈을 모아가며 성지순례를 위한 적금을 부어왔다.
복사단은 이번 해외 성지순례 기간 동안 캄보디아 씨엠립과 베트남 호치민, 미토, 구치 등지를 방문했다. 최현호(세례자요한, 중3)군은 "`원달라`를 외치던 캄보디아 아이들 눈빛을 잊을 수 없다"면서 "힘이 들 때마다 캄보디아 아이들을 떠올리며 견뎌내겠다고 다짐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과 함께 한 한상문 신부는 "순례기간 동안 서로를 도와가며 조금씩 변해가는 아이들 모습에 흐뭇했다"면서 "짧은 경험이었지만 이번 순례가 좋은 추억으로 남아 신앙생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