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파르 추기경 강조
【바티칸시티=CNS】 어느 누구도 사형에 처해져서는 안되며 이는 사담 후세인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라고 교황청 문화평의회 의장 폴 푸파르 추기경이 6월21일 강조했다.
푸파르 추기경은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간은 누구나 하느님의 피조물이며 창조주 외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생명과 죽음에 대한 주인임을 내세울 수 없다는 것은 가톨릭교회교리서와 교회 그리고 교황이 재확인하는 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푸파르 추기경은 "모든 피조물은, 가장 가련한 존재라 할지라도,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됐다"면서 "생사의 주인은 하느님"이라고 강조했다.
추기경의 이같은 발언은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발행하는 일간지 `아베니레`가 6월 20일자 사설을 통해 이라크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담 후세인과 그의 공범들에 대해 사형이 아니라 종신형에 처할 것을 요청한 데 이어 나왔다. `아베니레`는 "매일 살육이 벌어지는 이라크에서조차 인간 생명은 언제나 신성하다"면서 정당한 재판 결과에 따른 보복이라도 상처를 치유하기보다는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세인 측근들은 6월19일 최종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