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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월평동본당 신자들, 선교 열풍 속으로 '따라와'

"가자! 가자! 새 가족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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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평동본당 신자들이 지난 5ㆍ31선거 당시 성당 강당에 투표소를 설치,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에게 차 대접과 함께 선교 홍보바구니를 전달하며 선교 활동을 펴고 있다
"캐러 가자! 캐러 가자! 캐러 가자!!!"

 최근 대전교구 월평동본당(주임 김병재 신부)에 `캐러 가자!` 열풍이 몰아닥치고 있다.

 생전, 주일이면 여러 동네를 다니며 전교를 했던 고 김홍섭(바오로, 1915~65) 판사가 "어디를 가느냐"는 주변 사람들 물음에 "노다지를 캐러간다"며 선교활동을 한 선례를 따른 것.

 지난 2003년 월평동본당에 부임한 김병재 주임 신부로부터 김 판사 일화를 전해 들은 월평동본당 공동체는 지난해 가을부터 강창원 보좌 신부를 주축으로 체계적 선교 준비 작업에 들어가 올 2월 선교기획단을 출범시켜 다음달부터 `새 가족 찾기와 우리 가족 찾기`에 돌입했다.

 이를 위한 준비단계로 본당 공동체는 서로 인사하기, 명찰 달기, 강론에 응답하기 등 신자들 의식구조를 변화시켰고 9일기도와 고리기도, 성체조배 등을 통해 성령의 도움을 요청하고 전 신자를 한마음으로 일치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금식기도를 통해 모은 성금은 선교 홍보 바구니를 제작, 천주교 소개 전단과 청년회 홍보물, 휴대용 화장지, 무공해 환경비누 등을 담아 나누고 활동 대상자를 만나지 못했을 땐 아파트 문고리에 걸어두었다.

 또 미사 뒤엔 `10분 선교 활동법`을 진행, 신자들을 선교의식으로 무장시키고 주보를 통해 한주간 단위로 활동 전개 지침을 제시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지난 5ㆍ31 선거 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치원을 갖춘 월평동성당에 투표소 설치를 요청해와 이를 받아들이고 투표소를 선교의 장으로 활용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에겐 차를 대접하며 홍보 바구니를 나눴고 성당 이미지를 높였으며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월평동본당은 오는 9월 2차 선교활동을 펴기로 하고 지속적 선교 활동 토양을 마련코자 선교단을 구성, 갑천 둔치를 청소하며 가두선교활동을 벌인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정완영 명예기자  Oespress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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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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