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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침체된 요즘에도 남대문시장본당 공동체는 화색이 가득하다.
15일, 서울 남대문시장본당(주임 김성만 신부) 신자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쉬는신자들을 반갑게 맞으며 가슴에 꽃을 달아주고 묵주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는 남대문시장본당에서 4년 만에 마련한 `쉬는신자 봉헌미사`.
남대문시장본당은 쉬는신자를 찾고자 올해 초부터 노력해왔다. 우선 쉬는신자 규모를 파악하려고 본당에 `쉬는신자 봉헌함`을 설치해 추천을 받았다. 이렇게 해서 연락처와 주소를 확보한 쉬는신자 49명에게 `여러분께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하고 싶습니다`라는 글귀를 적은 카드에 녹차 티백 2개씩을 넣어 발송했다.
또한 선교분과위원회 주축으로 본당 신자들이 쉬는신자를 위해 54일 기도를 바쳤으며, 매일 미사 후 쉬는신자를 위한 기도도 바쳤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가정을 방문했다.
본당 모든 신자들의 노력과 기도는 효과가 있었다. 대상자 49명중 10명이 이날 미사에 참석했다.
5개월 만에 미사에 참석한 김지훈(야고보, 24)씨는 "신자들이 이런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며 "(신자들)노력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주일미사에 빠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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