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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쌀, 생활보조금 등 전달

대구 고산본당 '언제나 소박한 가게' 기증품 팔아 기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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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자들이 `언제나 소박한 가게`에 들러 생활용품을 고르고 있다.
대구대교구 고산본당(주임 이판석 신부)에는 `언제나 소박한 가게`라는 문패가 걸린 5평 남짓한 하얀 건물이 있다. 안에는 각 가정에서 기증받은 의류, 식기류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가득하다.

 2년 전 문을 연 이 가게는 운영 수익금으로 성탄절과 부활절마다 쌀을 사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했다. 지난 2월부터는 매달 한번씩 30 가정에 쌀 1포씩을 전달하고 있다. 또 신장투석하는 초등학생 환자와 홀몸노인에게 치료비와 생활보조금도 지급한다. 가게 운영은 본당 사회복지분과 소속 여성 12명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아울러 작은 사랑을 나누려는 지역 주민들 발길이 이어져 간접선교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게 본당측 설명이다.

 신위자(마리아) 대표는 "지난 겨울 차가운 방에서 주무시는 어르신들이 생활보조금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익금이 따뜻한 사랑으로 변하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판석 주임신부는 "비신자들도 가게를 통해 가난한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고 있어 뜻깊다"며 "소박한 가게가 지역사회에서 사랑 나눔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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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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