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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지기’를 품에 안은 대치2동본당 영어성경 공부반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
"말씀+영어 배우니 원더풀~"
“For he is our peace, who…has broken down the dividing wall of hostility between us….”(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그분께서는 우리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에페 2, 14)
서울 대치2동본당(주임 김병학 신부) 신자들이 영어성경 공부에 열심이다. 교재는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에서 발행하는 ‘말씀지기’.
“전례시기에 따른 짧은 글과 함께 복음이나 독서가운데 중요한 부분, 그 말씀에 대한 묵상글이 실려 있어 너무 좋아요.”
참가자들은 “하느님 가르침도 쉽게 알고 영어도 공부하고…일석이조”라며 즐거워한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공부, 처음엔 영어성경이라는데 다소 부담감도 있었지만, 지금은 거리낌이 전혀 없다. 오히려 평신도의 진솔한 체험이 녹아있는 묵상글들이여서 ‘신선한 감동’을 받을 때가 많다고 한다.
현재 영어성경 공부반은 2개, 많지는 않지만 참가자들은 나름대로 열심이다. 월요일반은 오후 8시부터, 금요일반은 오전 9시부터 공부가 시작된다.
숙명여대 영문학 강사인 김은옥(모니카) 봉사자는 “영어는 좀 알지만 성경은 잘 모른다”며 “참가자 모두가 함께 가르치고 배우며 성경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한다.
금요일반에 참가하고 있는 윤성로(니꼴라오) 전 사목회장은 “영어도 좋지만, 주된 것은 하느님 말씀을 제대로 아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가톨릭교리신학원 통신성서 2년 과정을 수료한 윤회장은 “영어성경 공부반이 성경공부 활성화에 한몫하길 바란다”고 덧붙인다.
‘말씀지기’는 14개 언어로 90개국에서 출간되며 발행부수가 40여만부에 달하는 ‘The Word Among Us’를 우리말로 옮긴 것. 한국교회 창간호는 지난해 발행된 12월호.
“‘말씀지기’에는 하느님 말씀과 신앙, 영어가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영어 원문이 평이하게 서술되어 있어 고등학생 정도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읽어 나갈 수 있죠.”
참가자들은 “공부를 하다보니까 개인적인 기도와 묵상도 영어로 해보고 싶다”며 은근히 자기 과시(?)를 한다.
※말씀지기 신청 02-727-2082 www.ipmcatholic.or.kr
장병일 기자
jbi@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