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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어린이 위해 '한발 한발'

인천 풍무동본당 청소년 65명, 도보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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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기아 어린이 돕기 도보성지순례에 나선 인천 풍무동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이 뙤약볕 아래서 굵은 땀을 흘리며 걷고 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굵은 땀이 뚝뚝 떨어지는 무더위, 30℃를 웃도는 뜨거운 뙤약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살리고자 2박3일간 90㎞에 이르는 도보성지순례에 나선 청소년들이 있다.

 인천교구 김포 풍무동본당(주임 장태식 신부) 중고등부 청소년 65명은 2일부터 3일간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도보성지순례를 가졌다. 강화 갑곶성지를 출발,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내가성당, 인천 가톨릭대를 거쳐 성당으로 돌아오는 하루 평균 30㎞의 도보 순례는 성인들에게도 벅찬 일정이다.

 중고등부 학생들은 무더위 속에 이만큼 많이 걸어본 것이 난생 처음이었지만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아픔을 되새기며 더위와 갈증, 발바닥에 생긴 물집을 참아내고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도보성지순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학생들을 인솔한 중고등부 교리교사와 청년 봉사자들, 모든 식사와 간식을 성당에서 조리해 배달해 준 자모회와 차량봉사자 등 본당 신자들의 격려와 도움도 적지 않았다.

 풍무동본당은 도보순례에 앞서 아프리카 기아 어린이 돕기 후원금을 모금했다. 순례학생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90㎞ 완주를 목표로 9만원을 후원하며 격려편지와 기도를 해주는 공식후원인 140여명과 10㎞당 1만원의 후원금을 내는 일반 후원인 230여명이 참여해 후원금 2000여만원을 모았다. 풍무동본당은 이 기금을 굶주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데 후원할 계획이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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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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