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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봉대본당 서상범 주임신부(오른쪽)와 3군 사령관 김관진(아우구스티노, 오른쪽 두번째) 대장이 장병들과 `라파게티`를 먹으며 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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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있습니다. 한그릇 더 먹어도 되겠습니까?"
6일, 군종교구 용인 선봉대본당(주임 서상범 신부) 주일미사에 참례하러 온 군 장병들은 미사 후 간식으로 나온 `라파게티(라면 스파게티)` 맛에 한그릇 더 얻어먹으려 열을 올린다.
선봉대본당 장병들은 매월 첫째 주일을 특히 더 기다린다. 인근 수원교구 용인본당 군종후원회(회장 고재휴 안드레아)가 간식봉사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용인본당은 2000년부터 신병교육대가 있는 선봉대본당 관할 봉화공소를 지원하기 시작해 현재 선봉대본당까지 벌써 6년째 젊은이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간식봉사에는 군종교구 평협회장이자 3군 사령관 김관진(아우구스티노) 대장도 함께해 장병들에게 간식을 대접했다. 장병들 간식은 용인본당 봉사자들이 정성스레 만든 것이어서 늘 인기가 있다.
용인본당 소병용(바오로) 총회장은 "우리 본당 이정훈 부제(당시 신학생)가 2001년 선봉대본당 군종병으로 복무하면서 봉사가 시작됐다"며 "신학생 지원으로 시작한 간식봉사가 모든 장병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용인본당의 꾸준한 군(軍)본당 지원은 군인 세례자 수 증가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2005년 892명(군인가족 세례자 포함)이 세례를 받은데 이어 올해 상반기(1~6월)에는 470여명이 세례를 받아 올해 목표인 세례자 1000명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김태곤(시몬, 21) 일병은 "간식을 먹을 때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져 좋다"며 "이런 지원으로 천주교에 대한 인식이 좋아 천주교로 오는 장병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상범 주임신부는 "인근 민간본당과 군본당이 협력하면 교회 미래인 젊은이들을 위한 선교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고, 군 장병들은 제대 후에도 본당활동에 충실한 재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