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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27일 진도 6.3의 강진으로 파괴된 인도네시아 욕카르타 현지 한 성당. 사진제공= 창4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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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창4동본당(주임 김주영 신부)은 지진 피해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지역 본당 이재민을 위해 신자들의 정성을 모아 전달했다.
창4동본당 김주영 주임신부와 장정덕(베드로) 총회장 등은 7월26일 현지를 방문,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리아니쁘라띠본당 프란치스코 주임신부에게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의류 87상자는 배편으로 보냈다.
전통적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3가량이 가톨릭 신자로, 지난 5월27일 욕야카르타 일대를 흔든 리히터 6.3규모 강진으로 신자 158명이 사망하고 827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지진으로 욕야카르타 지역에선 5782명이 사망하고 3만629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3만5000채 이상의 가옥 손실로 6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김주영 주임신부는 "외국에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한 독자적 복구는 엄두를 낼 수 없어 현지 신자와 신부들이 자포자기한 상태"라고 전했다.
창4동본당의 이번 지원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본당 문화체육분과장 유흥식(스테파노)씨가 현지 사정을 알려와 가능했다. 유씨는 본당 신자들에게 "인도네시아에서 지진으로 3만5177명의 신자가 집을 잃었고 성당 2곳이 완파되고 17곳은 반파돼 복구가 절실하지만 이슬람 국가이기에 정부에서 가톨릭교회에 대해선 제대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신자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 본당 신자들은 7월 중순까지 성금과 의류를 모았다.
본당은 또 수해를 입은 원주ㆍ 춘천교구 본당과 신자들을 위해서도 성금을 모았다. 김 신부는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민에게 성금을 전하고 돌아오자 강원도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큰 피해를 입은 원주교구와 춘천교구에 각각 500만원씩 전달할 성금을 모았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본당 신자들이 다시 한번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