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 천체관측국 신임 국장에 호세 가브리엘 푸네스 신부를 임명했다고 교황청이 19일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출신의 푸네스(43) 신부는 코르도바 대학에서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로마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지난 2000년 파도바 대학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바티칸 천체관측소는 5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전례력 개혁에 필요한 부분들을 연구하고자 천체관측소를 설립했다. 하지만 1582년 전례력 개혁 이후 별 활동이 없이 유명무실한 상태로 이어졌고, 교황 레오 13세가 1891년 새로운 천체관측소를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바티칸 천체관측국 본부는 카스텔간돌포에 있다. 하지만 천체관측연구소는 미국 아리조나 그라함산에 있다. 로마 밤 하늘이 너무 밝아 천체 관측이 힘들어지자 1981년에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