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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 손상없이 줄기세포 배양 주장은 엉터리"

교황청 생명학술원, 미국주교회의 인간배아 조작 비윤리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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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외신종합】 인간 배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배아줄기세포를 길러낼 수 있다는 주장은 엉터리라고 미국 주교회의 생명운동 사무국 리차드 도어플링어 부국장이 지적했다.

 도어플링어 부국장은 8월24일 인터뷰에서 "과학자들 주장은 더 초기단계에서 배아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생명공학기업`어드밴스드 센 테크놀로지`(ACT)는 8월23일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인터넷 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자사 연구팀이 "배아를 손상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할구 단계의 초기 배아에서 세포 하나를 떼어내 줄기세포로 키우는 것으로, 나머지는 성장해 원래 배아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그러나 도어플링어 부국장은 그게 사실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세포 하나를 떼내고 난 나머지 배아가 성장해서 태어난 아기가 참으로 건강한지를 판별하는 데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청 생명학술원 원장 스그레치아 주교도 8월26일 바티칸 라디오에 세포 하나를 떼어낼 경우 그 배아에 해가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먼저 동물 실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그레치아 주교는 나아가 좀더 일반적 차원에서 이 새 기술 역시 인간 배아 조작에 해당하기에 비윤리적이라고 지적하고, 왜 과학자들이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배아에 끊임없이 초점을 맞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 공보실도 이번 연구 발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주의를 촉구했다. 성명은 "연구 목적을 위한 인간 배아의 이용은 여하한 경우에도 심각한 윤리적 우려를 낳는다"면서 "이번 연구 또한 이런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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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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