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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놀이 풍물패의 신명나는 공연을 들으며 자장면을 먹고있는 대전교구 법동본당 관할 구역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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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대전교구 법동성당(주임 지경준 신부)에선 난데없는 자장면 잔치가 벌어졌다.
본당 선교단과 가정분과에서 `야, 친구야 자장면 먹으러가자` 프로그램을 기획, 동네 어린이들을 모두 주일학교에 초대한 것.
자장면 초대는 `대박`이었다. 평소 150명쯤 나오던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갑자기 280여명으로 늘어났다.
초대된 어린이들은 이날 오후 3시 미사를 봉헌한 뒤 제대 옆에서 펼쳐진 마술쇼 관람에 이어 지하식당에서 신나는 자장면 먹기 잔치에 참여했다. 입가에 자장을 잔뜩 묻힌 어린이들은 식사 뒤엔 아이스크림에 솜사탕, 풍선까지 받아들고 성당 마당에서 뛰놀며 주말을 성당과 함께했다.
자장면 때문에(?) 성당에 처음 왔다는 정혜윤(11, 양지초교 5)양은 "자장면도 맛있고 오늘 행사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주일에 다른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 올 예정" 이라며 잔뜩 신이 난 표정을 지었다.
지경준 주임신부는 "이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성당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학생들은 물론 어르신들께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사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